하필 항암 받느라 정신없는 날에 본진 섭종 소식을 접해서 더 정신이가 없다.

뭐 회ㅅㄷㅅ...와의 이별 자체는 2015년부터 꾸준히 각오하고 준비해온 터라... 수없이 비슷한 상황 마주해서 새삼스럽기도하고. 엄청 괴롭거나 화나는 거랑은 다른 마음이고 정말 갑작스럽게 원치않게 장르와 이별해야되는 경우에 비하면야 나은건가 싶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역시 싱숭생숭하다.

어쨌든 몸 상태도 비몽사몽하고 아직 병원이기도 하니 이래저래 제대로 뭔가를 하긴 힘들듯...

하ㅇㅅㅎㄷ만 꾸준히 기다린다... 이번에도 단편일거 같고 시리즈화를 기대할 순 없다면 갠적으론 볼륨이 베ㅅ타보다 있었음 좋겠음.

정신들고보니 벌써 내일부터 모 가수분이 신나하실 캐롤 시즌이 다가왔다 ㅋㅋ ㅋㅋ 크리스마스 즐겁게 맞이하고 싶네.

모두 건강하세요~~ 뭘하시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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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에 쓰네요. 다들 건강하셨는지...

저는 여전히 병원 생활중입니다. 특별히 큰 변화는 없이 비슷한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근황 쓰는 것도 아무래도 머쓱하게 된.... 한동안 치료받을 때 계속 비몽사몽이라 정신없기도 했고요 ㅠㅠ

요즘은 경과를 지켜보다가 상태 조금 좋으면 주말동안 잠시 퇴원했다가 다시 입원하는... 그런 루틴에 적응해 가는 중입니다. 재입원도 큰 이슈가 아니게 되었네요...

그나마 오늘은 모처럼 컨디션이 제법 좋아지기도 했고 여러 검사 수치를 본 결과 병이 나아간다는 긍정적인 얘기도 듣고 난 다음이라 기분 좋아 적어봅니다. 🤗

당장 화끈하게 낫는건 아무래도 어렵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갈 때마다 기쁘네요.


진짜 기운 좋은지 오타쿠 얘기도 조금 하고 싶어서 적어보기.
요즘은 <장송의 프●렌>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 애니는 못보고 만화로만...

사실 전 종종 저보고 수1배 어덜트라고 하는 것처럼ㅋㅋ 수1배님 작품은 어른이 되고나서야  제 취향이 된 편인데.

정작 어릴 때는 아기자기한 판타지 RPG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사소한 의뢰로 시작하는 소박한 모험이나 일상생활에 편리한 정도의 소소한 마법을 쓰는 세계관 쪽이 어릴 때부터의 로망인 편. 그러다보니 <프●렌>도 세계관이 너무 취향이라 반가웠네요~

그와 동시에 모험이 끝나고 용사가 죽은 후의 이야기. 라는 것은 어른이 된 후에 생긴 취향이기도 해서 더 즐겁기도 합니다.

제가 2차 창작에 손을 대고 싶어지는 타입의 작품은 아니지만 세계관이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취향인 작품 자체를 접하는 것도 귀중한 일이므로 ㅠ.ㅠ 즐겁게 보고 있습미다. 애니도 조만간 꼭 보고싶군요...


다들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으실 요즘입니다만 그래도 조금씩 즐거운 일도 하시면서 건강도 챙기셨음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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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휴식을 끝내고 재입원중.
한 번 집에서 리프레쉬를 하고 돌아왔더니 병원 생활에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느끼게되어 추석연휴도 아예 병원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ㅎㅎ
집이야 당연히 좋지만 병원에서만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다시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리된거 마음편하게 적응중.

근육이 너무 떨어져서 오늘은 처음으로 물리치료를 받아보았는데 제법 좋았네요. 조금씩 운동도 해가면서 더 좋아질 수 있길..
이것저것 치료는 여전히 힘들지만 그럭저럭 버티는 중입니다...

다들 추석연휴 잘보내시고 건강은 물론 사건사고도 없는 안전한 휴일되시길 바랄게요! 행복한 연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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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예상치못한 장기 입원이었고 아직 더 받아야될 치료와 검사가 잔뜩있다보니... 이것저것 일단락 된 김에 휴식 겸(?) 주말 동안만 임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일요일에 곧바로 병원으로 복귀해야합니다...

아직 근육회복이 덜 되어 몸도 제대로 못가누고 죽 외의 음식은 자유롭게 먹기 힘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한 달만에 집으로 와보니 너무 좋네요 크흑... 아무리 병원 익숙해졌다해도 역시 당연히 집이 최고다!!😭😭😭

진짜 퇴원을 꿈꾸며 주말 동안은 한 달만의 우리집 라이프를 만끽하려합니다. 새삼스레 하루하루 모든 것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군요... 다들 금요일 저녁과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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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좋았던 여러일 중에 제일 컸던게 백혈구 수치가 안 좋고 좀처럼 잘 오르질 않아서 이쪽을 치료시키느라 며칠동안 암 치료가 중단됐었단 거였는데ㅜㅜ 드디어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어서 원래 하던 치료를 할 수 있게되었다는 기쁜 소식!!!
힘냈다~ 의료진분들도 고생하셨다~~
앞으로 더 힘내서 완치도 해내보이겠습니다
와자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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