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로밈(원작 대사 정반대인거 압니다) 연전연승중

정말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서 다 기록하기도 힘들군요(아니 진짜 뭐가 자꾸 새로 터져서 처음에 무슨 일로 기절하듯 지냈는지 기억도 안남... 마치 트위터 내의 이슈만 해도 휙휙 바뀌는 대한민국 현재처럼...)

아무튼 살아는 있으니까요
아직은 내가 이겻다

비록 아직 퇴원 못 하고 있지만..🥲
(재입원아니고 그냥 한 달 가까이 집에 못 가고 있는 거임 계속...)

그나마 요즘이? 아니면 며칠 이후가? 앞으로도 1년에 몇 없을 날씨좋은 나날일테니 부디 놓치지 말고 만끽하시면서 몸건강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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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채로 8월이 다 지나가고 9월이 되어버렸네요... 정신 들고보니 도윤이 생일도 그냥 떠내려보내서 눈물 흘리는 중. 오타쿠가.. 오타쿠가 하고싶다...

얼마 전부터 급격하게 허벅지가(*암이 있는 위치와 가까움) 너무너무 아파와서 걷는 건커녕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라 진통제를 쎈 것으로 바꿨는데, 이게 너무 쎄서 근 2-3일은 기절잠으로만 하루가 지나갔네요...
결국 진통제는 다시 교체하고 지금 부분만 방사선 치료를 하기로 결정.😇 (여태 항암만 받다가...)

약에 취하기도 하고고 이래저래 최조 고조로 아픈 상태라 정신도 없는 상태에서 검사도 여러가지 받고 하느라 더 골병들 뻔ㅜㅜ 했는데 그래도 방사선 치료 1회받고 나니 결과적으로는 다시 호전되는 중입니다.
몇 줄로 축약됐지만 정말 나...너무많은일이잇엇서..

고통스럽긴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운좋게 흘러간 부분도 있다고니 안이하게 여긴 부분도 있었는데 암 투병이란게 '투병'붙을 만큼 정말 힘들긴 하군요 하핫 (새삼스럽게;;)

방사선 치료를 받게되어 다시 입원기간이 확 늘어나버렸지만... 정말 이래서 이번에 정말 왠지 입원하는게 싫었구나 싶지만ㅋㅋㅋ
치료 1회 만으로도 100만큼 아프던게 90정도로 나아졌고 그것만으로도 살 것 같은 기분이 드니... 다음 주부터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모처럼 일기도 써봅니다.
일기는 고사하고 트위터 볼 정신 머리도 없던 것도 있지만서도 안좋은 일만 쓰는 것도 그래서..


날씨도 폭염을 벗어나 선선해지고 있어서 아침저녁 휠체어타고 산책 나갈 때마다도 기분이 좋습니다. 일교차에 조심들 하시고 건강한 하루들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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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혈압 치료를 위해 주렁주렁 달고있던 것들도 다 떼어내기도 했고 거의 일주일 만에 모처럼 산책 정도의 가벼운 외출도 해보는 중입니다. 태풍 영향으로 흐리지만 예전만큼 너무 습하지도 않고 간만에 쐬는 바깥바람은 달콤하네요.

그리고 어제 겨우 원래 예정했던 항암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약을 투약받는 거라 시작 전에 있을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 안내를 받았는데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별다른 큰 이상은 없네요.

지난 약은 한 번 투약한 후 3주 후에 다시 받았는데 이번건 1주 간격이라 경과를 볼겸 다음 투약시까지 계속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최소 1주는 더 입원하고 있어야할듯...^-ㅜ 퇴원일이 멀어져간다...
그래도 별 부작용 없이 컨디션 좋은 것만으로 다행입니다.

그런데 요즘 기침이 심해서 냉방병인가 했더니 폐에 물이 찼다는군요?! 이것도 심각한 증세는 아니지만 항암 중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듯... 항암 받으면서 생기는 증상 하나를 고치면 또 하나가 난리라 종합병원 다 되어가는중인ㅜㅜㅋㅋ
여지껏 인생 중에 나름 큰 병없이 살아왔는데 한번에 여러 혹독한 일을 겪는군요...

그래도 이번에 제대로 나으면 이제 절대 두 번 다시 아프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ps.정말 사적인 근황뿐인데 간간히 봐주시고 하트도 눌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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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수요일에 항암받고 목요일 즈음에 퇴원하는 평범한 일정...이었을텐데ㅜㅜ 갑자기 수요일부터 저혈압이 심해져서 몸 회복을 우선시하느라 아직 항암은 들어가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절대안정.이 중요한지 웬 모니터링 기계와 항생제를 주렁주렁 달고 침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지 나흘째... 그래도 그나마 이제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달고 있던 몇 가지도 떼어놓게 된 편이라 일케 블로그도 토독토독 쳐보고있네요.

이래서 이번에 입원하는게 유독 싫었던건가 싶기도 하군요... 재입원 간격이 짧아서도 있지만 정말 유독 싫었던게 일종의 쎄이더였던 거 아닐지... (지나고보니 그랬단거지만)

그러고보면 요양차 자주 가는 시골 외갓집(*평소엔 빈집이고 원래 우리 가족들이 관리하며 가끔 외가친척들이 펜션처럼 씀)이 바닷가에 있고 집 자체도 널찍한 편이라 8월에는 오따쿠 친구들 불러서 놀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론 정작 저도 8월중엔 시골집 몇 번 못 간 상황이네요...
항암 스케쥴이 안정적(?)일땐 가능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치료 스케줄 바뀌고 하는 걸 몇 번 겪다보니 아플땐 마감있는 일정도 정확한 약속도 확실히 잡으면 안된다고 다시 깨닫게 됩니다.
(친구들도 이제 다 사회인이라 초청하기 쉽지않을만큼 바쁘기도 했지만요...)

그리고 저도 지금 몸 상태 괜찮은 것 같다~ 싶다가도 아무래도 상대에게 배려를 요구해야되는 상황이 자주 오는 거 같아서 역시 만나는 건 좀 더 뒤로 미뤄야겠죠...
하지만 오타쿠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고싶어-!
장기세션 약속도 한참 이나 미뤄져서 너무 미안하고 나도 세션하고 싶어-!!
울먹

그나마 올해 1월에 행사 참가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때도 이미 조금 아팠는데(..) 행사 참가해야된다는 의지로 병원에서 상세 검사 받는걸 뒤로 미루는 어리석은 짓을 했었지만... 그래도 그때 행사에 참가하고 함께 놀았던 기억으로 지금 그래도 더 버틸 수 있지 않았나... (그래도 병원은 일찍 갑시다...)

열심히 치료받고 얼른 낫고 싶네요... 또 원고도 하고 행사 참가하고  오타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어쩐지 유독 오타쿠의 미련이 가득한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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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티스토리 글쓰기 못하나 당황했는데 앱 설치하면 되더군요. 이제야 안 사람...  아무튼 병원에서도 일기 쓸 수 있게됨.

이것저것 수속 검사 다 끝내고 저녁까지 먹고 겨우 한숨 돌리는 중! 나름 이제 입원 베테랑(?)이라 준비에 허둥대는 것도 없고 저도 바로 익숙해지고 그러네요.
항암 치료는 내일 바로 할 것 같습니다. 바뀌는 약은 좀 강력하고 부작용도 좀 더 있을거 같아 두렵지만 그만큼 또 큰 효과를 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입추 지나서 좀 시원해질 줄 알았더니 오히려 햇빛은 여전히 강렬해서 더웠습니다... 그나마도 저녁에 해가 지고 있을 때는 괜찮아지는 편인듯. 얼른 좀 시원해졌으면 합니다.

본격적인 폭염오기 전에 시골집 바닷가를 자주 걷고했는데...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한동안 못했다보니 그립기도 합니다. 퇴원하고 가을되고 선선해지면 좀 더 산책 많이 다니고 싶네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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